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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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카치마치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사타케 상점가 옆에 자리한 Masumi를 만날 수 있다. 1955년 창업 이래 오랜 세월 동안 낮과 밤으로 오가는 이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온 대중 주점이다. 내부에는 카운터와 테이블 좌석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혼자 들러 식사하는 손님부터 퇴근길 가볍게 한잔하려는 손님까지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다.
점심시간의 대표 메뉴는 자리에 앉자마자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나오는 생선 및 고기 정식이다.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도미 술지게미구이 정식을 비롯해 깊은 양념 맛의 고등어 된장조림과 연어 소금구이, 고기 요리를 선호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돼지고기 생강구이나 조림 햄버그스테이크 등 든든한 점심 메뉴가 다양하다. 모즈쿠초무침과 낫토, 감자 샐러드 같은 작은 찬이 기본으로 곁들여지며, 날달걀이나 단품 접시 요리를 추가해 취향에 맞는 한 상을 꾸릴 수도 있다.
저녁이 되면 벽에 빼곡하게 걸린 종이 메뉴판들이 선술집 특유의 활기를 돋운다. 새콤달콤한 스미소를 곁들인 누타 모둠이나 신선한 사시미를 안주 삼아, 달착지근한 타레 소스를 발라 향긋하게 구운 닭꼬치, 도톰한 표고버섯구이, 햄카츠 같은 튀김 요리를 곁들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요리와 곁들일 술로는 가게 상호와 이름이 같은 나가노현의 명주 'Masumi'가 준비되어 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드라이한 순미주(준마이슈)를 잔에 채우면 선술집 특유의 편안한 시간이 무르익는다.
식사를 마무리할 때는 담백한 볶음밥과 고소한 구운 오니기리, 속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오차즈케까지 그날의 허기에 맞춰 식사류를 고를 수 있다. 결제는 현금으로만 가능하므로 평일 점심 식사나 퇴근길 방문 시 참고해 들러볼 만하다.







